여름 등산 필수 준비물!! 등린이 무조건 읽어야함

진짜 올해 날씨는 비 오거나 폭염에 습하거나 둘 중 하나인 거 같아요..
날씨야 중간은 없는거니..ㅜㅜ

 

이렇게 덥고 습한 날에 등산을 하게 되면 마르지 않는 땀 그리고 수많은 벌레들과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름에 산을 가는 이유는 정상 또는 시야가 트인 곳에서 바라보는
초록초록한 뷰가 이뻐서겠죠.

푸르른 여름산도 필수 준비물만 잘 챙긴다면 즐거운 산행이 가능하니깐요.

아래에 적어놓은 준비물 잘 챙기셔서 즐겁고 멋진 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물과 이온음료

물과 이온음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니 치지 않는 여름산행 필수아이템입니다.
아무리 짧은 2~3시간 산행이라고 하더라도 습한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기본 1.5L는 필요해요.

여긴 관악산이 아닌 월악산..

저도 지난주에 관악산 백운사계곡 코스로 산행을 갔다 왔는데요. 3시간 코스라서
이온음료 800ml만 가지고 갔어요.(진짜 이 정도면 충분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올라가는 길에 저 물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하산길에 진짜 탈진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3시간 코스를 간다? 최소 물 1L에 이온음료 500ml는 무조건입니다.

 

 2. 식염포도당

이때 땀 엄청흘리고 계단 엄청 오르다가 허벅지 경련까지 왔다는..

위에서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린다고 했었죠.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또 땀 흘린 만큼 물을 많이 마셔주게 되면

나트륨 부족현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나트륨이 부족해지면 쉽게 근육경련이 올 수 있어요.
그래서 물과 함께 식염포도당을 섭취해 준다면 여름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을 거예요.

 

3. 벌레 기피제

여름산에는 모기와 벌레의 천국이죠..🐛

그래서 벌레기피제는 가방에 휴대하고 다니면 좋은데요.

이마저도 소용없을 정도로 벌레가 많은 경우라면(지난 북한산 사태처럼요.)

아예 산을 안 가는 게 제일 좋습니다.

괜히 산에 갔다가 벌레랑 사진 찍을 거 아니라면요.

 

4.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햇빛이 뜨거울 때의 산행은 언제나 두피를 조심해야 합니다.

피부야 타도 다시 돌아온다지만 두피가 타게 되면 탈모가 생기거든요..

불암산 애기봉

두피에 햇빛은 치명타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모자를 필수로 착용하고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도 수시로 발라주셔야 합니다. 얼굴, 목, 팔 가리는 곳 없이요.

땀으로 인해서 자외선 차단제가 씻겨 나가서 1~2시간 간격으로 발라주지 않으면

어느 순간 저녁에 스텔스화 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5. 스틱과 장갑

여름에도 스틱이 필요한 이유는 습한 날씨로 길이 미끄럽기 때문이에요.

방심하고 길을 걸어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으니 무릎 보호를 위해서

스틱은 들고 산행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장갑은 로프를 사용하거나 철봉을 잡을 일이 산행을 하다 보면 생기는데요.
맨손으로 잡을 경우 땀으로 미끄러져서 다칠 위험이 있으니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6. 여분의 양말과 수건

무더위 속에 산을 가게 되면 대부분 계곡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항상 마지막은 계곡에 발을 담그게 되더라고요.
이럴 때 무릎까지 물속에 넣어버리면 아이싱 효과까지 있으니까

꼭 여분의 양말과 수건 챙겨가셔서 시원한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

 

이렇게 여름 등산 시 꼭 챙여야할 물품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챙기면 좋을 것들이 많지만요.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를 생각하셔서

적당한 선에서 지치지 않고 재미난 여름 산행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안전한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