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랑 제일 가까운 동네 뒷산? 같은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금 등력도 키울 겸 다이어트 중이라서 매일 관악산 둘레길 또는 관악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과연 잘 지켜질지 의문입니다?
첫 시작인 만큼 초스피드로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서울대-연주대-서울대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그럼 코스를 소개해볼게요!
등산 시작지점인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까지 가야 하는데요.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5511번 또는 5513번 버스를 타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등산 시작지점에는 화장실이 있지만 사용해보질 않아서 정확한 위생상태는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다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온 뒤 왼쪽 길을 따라 쭈욱 표지판이 나올 때까지 이동해 줍니다.
왼쪽으로 가면 중간중간 암릉이 있는 자운암코스로 가게 되고, 오른쪽으로 가면 돌계단들과 데크들로 구성된 코스입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정상인 연주대까지 갈 수 있어서 본인의 체력, 시간을 고려해서 코스 선택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 짧은 시간으로 연주대까지 갈 수 있는 오른쪽 코스로 가보겠습니다.
학바위능선 쪽이 아닌 연주대가 적힌 방향으로 이동해 줍니다. 여기서부터는 연주대까지 외길이라서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열심히... 땅도 보고 돌도 보면서.. 초보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지만 힘들어요.. 이 세상에 쉬운 산 없습니다..
마침 계곡이 얼어있어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돌탑 있는 첫 번째 쉼터까지 오시면 1/4 올라오신 거라고 보시면 돼요. (쉼터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진으로 담지 않고 올라왔네요..)
코스 중 빙판길이 자주 보였습니다. 운동화는 위험하니 등산화 신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곳이 바로 두 번째 쉼터입니다. 두 번째 쉼터까지 오셨다면 이제 2/4 올라오신 겁니다.
깔딱 고개 가는 길도 빙판길 투성이어서 조심히 산행하셔야 할 거 같았습니다.
데크로 구성된 깔딱 고개 지나가주고요(정상으로 가는 계단 x, 지옥으로 가는 계단 o)
깔딱 고개 다 올라오시면 이제 연주대까지 1/4거리 남았는데요.
여기서 연주대까지 암릉구간과 데크 짧게 타는 코스와 내리막길과 데크를 길게 타는 코스가 있습니다.
연주대 가는 길에 데크를 적게 오르고 싶어서 전 무조건 암릉코스로 이동합니다. 경치도 좋고요.
오늘도 암릉코스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암릉지대 시작점에서 경치 한 번 감상해 주고 코스로 이동합니다.
요런 바위들을 넘고 넘어서 다시 데크로 넘어와 연주대까지 걸어가 줍니다.
산행시작 1시간 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평일에는 사람이 없네요.
주말에는 진짜 그냥 명절에 휴게소 온 느낌입니다.
주말에 관악산 가셔서 정상석 사진 찍으시려는 분들은 오전 일찍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정상 왔으니 쓱 둘러보고 바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암릉구간이 아닌 데크 쪽으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전망대에서 연주대 한번 봐주고요.
서울대 공대 방향 쪽으로 계속 이동해 줍니다.
다시 보는 깔딱 고개. 하산길에 여기 내려갈 때 희열이 있거든요.. 올라오는 사람들 보면서..
알게 모르게 중독된답니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어서 아쉽네요..(??)
빠르게 두 번째 쉼터 구간을 지나 돌탑 Zone까지 내려가 줍니다.
제가 예전에 쌓아둔 돌탑이 무너져 있어서 새로 돌잡을 만든 뒤 소원을 빌고서 이동했습니다.
초반 다리구간을 지나다 보면 위와 같은 이정표를 볼 수 있는데요.
제4 쉼터로 가게 되면 관악호수공원을 지나서 관악산자연공원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원점회귀니까 지나쳐서 등산 시작했던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까지 총 2시간 걸렸네요.
등산로 시작지점에서 버스를 타도 되고 좀 더 올라가서 공대 앞에서 버스 타고 서울대입구역까지 가셔도 됩니다.
낙성대역 가실 분은 가운데 사진처럼 길 따라 이동하셔서 제2공학관까지 가신 뒤 마을버스 관악 02번을 타시고 가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엔 다른 코스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안전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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