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평일 오전에 다녀온 청계산 등산코스를 소개합니다.
이번 청계산 등산코스는 정상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 원터골 -> 정자 -> 헬기장 -> 매바위 -> 매봉 -> 헬기장 -> 정자 -> 원터골 ->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신분당산을 타시고 청계산입구역에 내리신 뒤,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2번 출구로 나오신 뒤 쭈욱 직진하시다 보면,
원터골 굴다리가 보이실 거예요.
야채 및 과일 등을 파는 노점가게들을 구경하면서 굴다리는 지나오시면 됩니다.
굴다리를 지나시면 왼쪽 사진과 같은 환경이 펼쳐집니다.
그대로 오르막길을 올라오시면, 오른쪽 사진처럼 몽벨과 블랙야크 매장이 보이실 텐데요.
블랙야크 매장 방향으로 꺾어서 오르막길을 올라오시면 등산로 입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보호수와 함께 본격적인 산행 전 정비를 하고 갈 수 있는 벤치가 있는 원터골 입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정비를 간단히 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오늘 빠르게 매봉만 찍고 올 거라서 6번 원터골 입구에서 바로 11번 길마재까지 간 뒤, 15번 매봉으로 가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등산 시작!
잘 포장된 길 따라 쭈욱 올라가 줍니다.
올라가다 보니 청계산 원터골 산책길 안내도가 있더라고요.
청계산 가까이 살면 자주 이용할 텐데.. 눈으로만 보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옥녀봉으로 가는 길이며,
왼쪽으로 가는 길은 매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오늘 매봉만 가려하기에 왼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옥녀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갈림길이 또 나오기에,
옥녀봉을 먼저 들렀다 매봉으로 갈 수 있는 선택지는 열려있습니다.
매봉까지 2,200m 천천히 쉬지 않고 걸어가면 언젠가 가있겠죠..
등산로 호흡법 관련해서 적혀 있길래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10분도 안 걸어서 나온 비닐하우스 뷰..
누가 사용하니까 여기 있는 거겠죠?
누가 사용한다고 하기엔 정리가 안되어있지만..
여기도 빠르게 지나가 줍니다.
음.. 이런 잘 다듬어진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정상석이 보이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하게 될 거예요..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 건 좋다만 계단 너무 힘드네요..
하체 운동 하러 왔다고 생각하시면 그나마 마음이 아주 진짜 조금 편안해집니다.
중간은 아니지만 가다 보니 쉼터가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원터골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선택되어 있어서,
애완견 금지, 쓰레기 회수, 야생동물 서식지 훼손 금지, 야생동물을 쫓아내거나 포획 금지,
식물 훼손 금지 및 열매 따는 행동이 금지입니다.
청계산뿐만 아니라 어느 산을 가더라도
사진에서 보이는 지켜야 할 사항들은 반드시 지켜서 자연을 보존하는데 모두 힘을 보탰으면 좋겠습니다.
계단을 아주 맛있게 많이 먹다 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꿀 같은 평지길이 펼쳐집니다. 아주 잠깐동안만요.
평지길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달까.
드디어 정자까지 올라왔습니다
중간쯤 올란 온 거 같으니, 바로 힘들 내어서 헬기장까지 가는 계단길로 돌진하겠습니다.
(정자 근처에 화장실이 보이던데, 여기 이용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회하는 거 없이 빠르게 올라가기 위해 냅다 계단길로 가봅니다.
헬기장 계단길을 오르다 보면 옥녀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옥녀봉 먼저 들렀다 가실 분은 여기서 옥녀봉으로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 매봉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이기에 매봉으로 직진했습니다.
헬기장에 도착!
헬기장에는 벤치가 많아 숨고르고 가기게 좋습니다.
오른쪽 사진 보면 계단길 입구가 보이는데 저 입구가 헬기장 우회로와 연결된 입구입니다.
올라오면서 볼 수 있는 뷰는 없지만 운동하러 오기에는 좋은 산이네요.
왜 배우 이시영 님이 다이어트 및 운동하러 청계산을 거의 매일 왔다고 하는지 알 거 같은 하루였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숫자가 적혀있더라고요.
계단 개수를 나타내는 거 같은데 몇 개까지 적혀있는지는 곧 공개하겠습니다.
돌문바위를 돌면서 소원을 빌고서
매바위로 가는 입구에 왔습니다.
왼쪽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매바위를 볼 수 있고,
오른쪽 계단길을 이용하면 매바위와 매봉 중간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른쪽 계단을 이용하더라도 계단을 다 오르신 뒤 왼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매바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망 좋은 매바위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오늘은 그저 뿌옇네요ㅜㅜ
아쉬운 대로 매바위 비석이랑 제 등산화가 담긴 사진을 건진 후 바로 매봉으로 이동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매봉 정상석!
너를 보기 위해 1시간 10분을 올라왔다..
정상석이 크고 이뻐서 봐준다 진짜..
사실 청계산은 망경대가 가장 높은 봉우리이지만(해발 618m),
군사시설로 인해 정상을 밟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들어갈 수는 없지만, 철조만 옆을 지나갈 수는 있다고 하는데요.
봄에 한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엔 매바위 가기 전에 있는 계단길을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이유는 매바위로 올라오는 계단에는 번호가 없었거든요..
혹시나 매바위 가기 전 계단길에는 번호가 있나 싶어서 확인을 해보았는데..?
번호가 달려 있었습니다.!ㅎㅎ
청계산 계단에 부착된 번호는 1465가 마지막이지만, 위로 다섯 계단이 더 있어서
총 1470개인 거 같네요.
그렇다면 1번은 어디 있을까요? 못 본 거 같은데..
돌문바위를 빠르게 지나서~
헬기장 입구까지 왔습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 경계에 위치한 산입니다.
여러 봉우리들 가운데 헬기장과 매봉은 서초구와 성남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시 헬기장 계단길을 이용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계단길 올라오면서 봤던 쉼터를 지나쳐서 정자를 지나 속도감 있게 하산을 진행했습니다.
눈이 다 녹아서 무서울 게 없었거든요.
대신 진흙구간들이 곳곳에 존재해서 옷에 진흙이 튀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원터골 입구 다 내려와서는 숨도 가다듬을 겸 천천히 산보하듯이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먼지 터는 기계가 있어서 신발에 묻은 진흙들을 털어내고 왔습니다.
입구에 도착해서 하산까지 걸린 시간을 확인하니
45분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친 듯이 빠르게 내려왔네요..
이렇게 원터골 굴다리를 지나 청계산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탐으로써 이번 청계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총 거리 5.62km
운동 시간 1시간 55분
지하철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쉽게 찾아서 갈 수 있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이정표를 보며 길을 오르기만 하면 되는 청계산 등산코스는
등산을 막 시작하신 분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인 것 같습니다.
등력을 키우고 싶으신 분, 등산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좋은 산이 청계산인 거 같네요.
그럼 모두들 안전산행 하세요!
아니 관악산이 그렇게 좋다던데... 한 번 보고 가실래요?
관악산 뷰 맛집으로 유명한 코스도 있거든요.. 한 번 이 코스 보면 두 번 세 번 여러 번 보게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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