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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는 안전하게 산을 타기 위해서 반드시 신어줘야 하는 장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은 암릉지대를 가지고 있는 산들이 많아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화를 신어줘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를 들어야 한다면 외부에서 오는 충격과 미끄러짐 그리고 발목 뒤틀림으로 오는 부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발목 까지 오는 등산화를 신어 복숭아뼈부터 발끝인 발가락까지 보호를 해줘야 어떤 산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등산화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등산화 구성 요소
등산화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는 많지만 중점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순서 위주로 8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아웃솔(밑창) : 특수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일반 운동화와 달리 등산시 미끄러짐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요철이 심한 지형에서 충격을 발바닥 전체로 분산시켜 발바닥의 피로감을 줄여줍니다. 단열효과까지 있어서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주어 발의 보온성을 높여줍니다. 바닥이 완만하며 춥지않은 환경에서는 아웃솔이 두꺼울 필요가 없기에 경등산화를 신어주어도 좋습니다.
- 미드솔(중창) : 미드솔은 아웃솔 바로 위에 붙어있는 부분입니다. 주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재질의 미드솔은 발이 편안할수 있지만 특정 충격에 한정적이어서 장거리 산행시 피로감이 빨리 찾아 올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딱딱하다면 급경사나 흙길에서 통증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사용하는 소재로는 폴리우레탄(PU)과 파일론이 있으며, 이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중창을 만든다고 합니다. - 인솔(깔창) : 미드솔과 함께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기도 하지만, 가장 큰 목적은 발에서 나는 땀 흡수 및 배출과 발의 밀림 방지입니다. 개인의 성향이나 기능에 따라 깔창을 바꿔주기도 하지만 깔창의 수명이 다하면 무조건 바꿔주어야 합니다.
- 오솔라이트(Ortholite) : 인솔 소재브랜드로 쿠션감, 가벼움, 통기성, 건조성에 특화되어 만들어진 제품으로 세탁을 해도 모든 성능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음. 현재 400개가 넘는 신발 브랜드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음.
- 미래(Fly Fit Foam) : Mirae-Tec에서 국내기술로 개발된 오픈셀 구조의 저밀도 폼으로 복원력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하며, 통기성및 건조성과 냄새 제거력이 우수함. - 토캡 / 백카운터(힐카운터) : 외부 충격에서 발가락이나 뒤꿈치를 보호해줌. 백카운터는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역할도 함. 보통 로우컷 경등산화로 갈수록 토캡과 백카운터의 내구성이 약해지는 편임.
- 어퍼(갑피) : 등산화 윗 부분 전체라고 생각하면 됨. 가죽소재 또는 합성소재를 사용해서 만듦. 합성소재가 가죽보다 관리하기 쉬움.
- 라이너(내피) : 등산화의 안감이라고 생각하면 됨. 주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서 방수, 방풍, 투습성을 높여줌.
- 후크/신발끈 : 후크는 신발끈을 제일 위쪽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함. 후크 외에 다이얼을 돌려서 손쉽게 끈을 조이고 풀수 있는 '보아시스템이 있음'.
- 발목 : 발목의 가동성을 제한하여 발목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함. 또한 등산화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줌.
2. 등산화 분류
- 높이
- 로우컷(Low Cut) : 일반 운동화 처럼 발목의 높이가 복숭아뼈 아래보다 낮은 등산화를 '로우컷(Low Cut)'이라고 부름.
- 미드컷(Mid Cut) : 등산화 발목의 높이가 복숭아뼈를 덮는 정도인 등산화를 말함. 로우컷보다 튼튼해서 중, 장거리 산행에 많이 사용함.
- 하이컷(High Cut) : 등산화 발목의 높이가 복숭아 뼈를 덮고 그 위 발목까지 감싸는 등산화를 말함. 주로 장거리 산행에 많이 사용함.
- 무게
- 경등산화 : 가볍고 통기성이 좋음. 중, 단거리 산행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로우컷과 미드컷 등산화가 여기에 해당함. 일반적으로 많이들 신는 등산화임.
- 중등산화 : 장거리 산행시 많이 신음. 발목이 높고 밑창이 두꺼워서 장거리시 피로감이 덜하며 내구성이 좋음. 하이컷 등산화가 여기에 해당함.
3. 용도별 등산화 선택
- 단거리 산행 : 짧거나 험하지 않은 등산에는 발목이 짧은 경등산화가 적합함.(ex. 트레킹화)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북한산도 트레킹화로 오르는 것을 많이 보긴했습니다..
- 암릉지대 산행 : 바위가 많은 지역의 등산에는 바닥 창의 마찰력에 중점을 두고 등산화를 선택해야함.
- 장거리 산행 : 하루 종일 걷기를 며칠 반복해야 하므로 어느 계절이든 창이 두터운 중등산화를 신어야 발바닥의 피로가 덜함.
- 적설기 산행 : 눈이 깊은 계절의 산행엔 창과 외피가 두툼하고 방수가 잘되는 방수투습성 원단을(ex. 고어텍스) 사용한 등산화가 적합함.
- 장마철 산행 : 완벽한 방수 대책을 세워서 신발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투 습성 원단이 내장된 등산화, 아예 발이 젖을 각오라면 배수가 잘 되는 계 곡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음.
4. 나에게 맞는 등산화 선택하기
- 내가 신는 등산화는 두툼한 양말을 신어도 발가락이 편안한 사이즈여야합니다. 특히 동계산행에서는 양말을 두겹씩 신는 경우도 있기에 이를 고려해서 사이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너무 딱 맞게 신으면 하산시 발이 앞으로 쏠리며 발가락이 앞쪽에 닿게되어 고통스러울수가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발은 아침보다 저녁에 5mm 정도 더 커집니다. 그래서 등산화는 저녁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등산화 양말까지 신어본채로 등산화를 구입하여야 보다 나에게 알맞은 등산화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양쪽 모두를 신어봐야하며, 신발은 신은 뒤 끈을 매었을때 뒤꿈치 쪽으로 본인의 새끼 손가락이 빡빡하게 들어갈 정도가 알맞은 크기 입니다. 더불어 걸을때, 뒤꿈치가 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등산화는 개인의 취향과 발 모양에 따라 다르니 꼭 신어보고 등산화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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