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 음식은 고칼로리 위주로 준비해 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먹기 편한 것 위주로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일단 지치면 음식 섭취하는 게 귀찮아지거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에너지 젤을 주로 챙겨서 산행을 다니고 있습니다.ㅎㅎ
왜 고칼로리이면서 탄수화물 위주의 식량을 챙겨서 먹어야 할까요? 그에 대한 해답은 아래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 초기에는 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며, 워밍업이 된 이후부터는 지방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탄수화물이 조금씩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탄수화물의 양은 30분당 20~24g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저장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양은 전체 필요 에너지의 1.5%인데요. 저장된 1.5%의 탄수화물은 약 1.5시간의 운동에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래서 식사를 마쳤다면, 식사를 마친 후 1.5시간이 지났을 때 무조건 영양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 산행 중에 지친 상황에서는 진짜 입맛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음식을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인간의 몸은 운동 중에 식욕을 못 느끼도록 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간편하게 쭉 짜서 먹을 수 있는 에너지 젤이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이 외에 산행 중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 빵, 라면, 과일, 핫앤쿡 같은 음식들을 챙겨 오는 것이 좋습니다. 동계일 경우 따뜻한 커피나 핫초코 등을 가져온다면 더할 나위 없구요.
물 또한 의식해서 주기적으로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식욕과 마찬가지로 운동 중에는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갈증을 못 느끼도록 진화되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장시간 지속되는 산행 중에는 흘린 땀의 양만큼 물을 마셔주어야 합니다. 보통 1시간 산행 시 0.5~1리터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몸속에 수분을 제때 공급해 주지 않게 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게 되고 짙어진 혈액으로 인해 혈액 순환에 무리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조금씩 자주 나누어 마셔주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화장실 문제도 생기게 되구요..
산을 다니다 보면 정상 부근에서 음주를 즐기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음주를 하며 같이 올라온 동료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과한 음주는 운동능력, 지구력, 판단력, 균형감각을 떨어뜨리게 하고, 쓸데없는 담력은 커지게 합니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상승하게 하여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게 될 수도 있으며, 술이 깨었을 때 체온을 떨어뜨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고 위험성이 엄청 커지기 때문에 가볍게 한잔 정도만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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