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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연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낙뢰사고 또는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산에 갇히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자연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거 같은 직감이 든다면, 욕심을 버리고 하던 행동을 중단한 채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 합니다.
괜찮을 거라는 안전불감증은 되려 사고를 유발할 것입니다.
재미로 시작했고 힐링하러 가는 산에게서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인지라, 자연으로 인해 발생한 비상상황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낙뢰
낙뢰 :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사이에 일어나는 방전 현상이 번개이며, 번개가 땅 위의 물체에 방전하는 것을 낙뢰라고 부른다. 벼락이라고도 한다. 산, 들판, 도시등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지만 대개 주위보다 높은 지대에 떨어진다.
- 낙뢰의 특성
- 금속을 낙뢰를 끌어들입니다. 그러므로 낙뢰 발생 시 우산, 스틱 등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위험합니다.
- 금속뿐만 아니라 주변지대에서 높은 곳도 낙뢰를 유인하는 요인이 됩니다. 높은 산봉우리나 돌출된 큰 나무에 낙뢰가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 번개가 친 후 천둥소리가 들리기까지 시간이 짧을수록 낙뢰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습니다.
( 시간이 짧을수록 번개가 현재 위치와 가깝게 떨어진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낙뢰사고 당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번개와 현재위치 거리 = 번개가 나타난 때부터 천둥소리가 들리기까지 걸린 시간(초) x 340m/s )
- 낙뢰 사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일 경우
- 낙뢰가 암봉에 떨어지면 바위의 빗물이 전도체 역할을 하면서 전류가 바위 전체로 흐르게 됩니다. 이때 바위 주변에 있으면 감전될 수 있으니, 주변지대보다 높이 솟아있는 암봉에서는 멀찍이 물어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 번개가 칠 때는 몸을 낮게 하고, 우묵하고 낮은 안부, 동굴, 계곡 등으로 피해야 합니다.
- 여러 명이 모여 있으면 안 되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 야영 중이라면 안전지대로 탈출하거나, 침낭 또는 배낭, 매트리스 같은 절연물을 깔고 앉아 만약의 경우 낙뢰가 떨어지더라도 직접 몸을 관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낙뢰 사고 후 조치
- 낙뢰를 맞은 환자는 전신 화상, 의식장애, 사지 마비, 심정지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낙뢰를 맞았을 경우 사망률은 20~30%에 이릅니다.
- 낙뢰를 맞은 환자는 일시적으로 심정지가 와도 실제 손상정도는 경미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의식이 있다면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구조대과 올 때까지 해주어야 합니다.
- 환자의 의식이 멀쩡해도 몸 내부에 화상을 입었을 수도 있으므로 119 구조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뢰는 언제든 우리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라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듯이 산행 전에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가면서 안전 산행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weather.go.kr/w/image/lgt.do
2. 집중호우
집중호우 :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현상. 장마철, 태풍 때 흔히 나타난다.
- 집중호우 특성
- 1~2시간 주기로 세찬 비가 내렸다가 다시 약한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주로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형성되는 적락운에서 발생합니다. 발달한 적란운은 약 1,000~1,500만 톤의 물을 포함하고 있는 거대한 '하늘의 저수지' 그 자체입니다. 이 적란운이 한 곳에 정체해 계속 비를 내릴 때 집중호우가 됩니다.
- 적란운의 수명은 1~2시간 정도이다. 그러나 기상조건이 맞으면 생성과 소멸과정을 반복하면서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 산악지대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낙뢰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낙석과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낙석으로 인한 사고는 봄 해빙기 일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다음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06404) -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순식간에 범람해 고립될 수 있습니다.
- 집중호우 대처하는 방법
- 가중 중요한 건 기상이 안 좋아질 때는 빨리 하산하는 것입니다.
- 집중호우를 만나 계곡에 고립되었을 경우는 물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계곡물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립니다.
- 우리나라 산의 계곡물은 빠르게 불어나는 대신 비가 그친 후 2~3시간 정도 지나면 빠르게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꼭 계류를 건너야 할 상황이라면 이렇게 물이 줄어들었을 때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 하류부는 비가 오지 않는데 정상부에 집중호우가 내려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에는 계곡코스는 피하고 능선길이 있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하기 전 그리고 산행 중에도 기상을 확인하면서 안전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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