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트레킹/서울 • 경기

관악산 등산코스 -> 과천향교 - 정상 - 서울대, 두 다리만 있으면 정상까지 무조건 가능

by 우주급대스타 2023. 2. 27.
반응형

관악산 가서 이거 안찍어주면 관악산 안 간 기분이랄까?

평일에 산을 가고 싶은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제일 가까운 관악산을 가기로 결정하고 움직였습니다.

(점점 관악산 지박령이 되어가는 느낌..)

늘 올라가던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가 아닌 과천향교 쪽으로 올라가고 싶어 4호선인 과천역으로 향했어요.

(주차하실 분은 '관악산길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주차비는 120분에 2,400원, 240분에 4,800원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등산코스 아래와 같아요.

과천역 - 과천향교 - 제1 약수터 - 제2 약수터 - 연주암 - 정상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저의 이전 글들에서도 알 수 있지만 글 시작 부분에는 트랭글 운동기록이 보여야 하지만,

이 날은 트랭글 키는 걸 까먹었다는 사실ㅜ

대신 하산코스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다녀온 관악산 하산길과 동일해서

관악산 다른 코스 구경도 하실 겸 아래 보이는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관악산 등산코스, 서울대-연주대-서울대 원점회귀 코스, 초급자 환영

집이랑 제일 가까운 동네 뒷산? 같은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금 등력도 키울 겸 다이어트 중이라서 매일 관악산 둘레길 또는 관악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과연 잘 지켜질지 의문입니

outdoor.h-obje.com

 

관악산 등산코스, 서울대 - 자운암능선 -정상 - 서울대 루트. 관악산 뷰 맛집 대거 등장!

관악산에 암릉이 있는 코스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이번에 저는 관악산에 있는 여러 암릉 코스 중 하나인 자운암능선 코스를 다녀왔습니다!ㅎㅎ 자운암 능선을 타고 연주

outdoor.h-obje.com

 

저는 과천역 5번 출구로 나와서 과천생태길 도심 1구간 이정표를 따라서 하천을 건넌 뒤,

신호등을 건너서 과천향교 쪽으로 이동했어요.

5번 출구가 아닌 7번 출구로 나오면 신호등을 건널 필요도 없다는 사실..

 

7번 출구와 아파트 단지 사잇길을 차도가 보일 때까지 걸어가 주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좋아서인지 동네가 좋아서인지 모르겠자만?

길을 걸어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아요.

 

그렇게 대략 5~10분 정도 걸어오면 도로가 보이고 

과천생태길 관악산 구간(과천향교) 이정표가 보이는데요.

이정표 방향 따라서 왼쪽으로 이동해서 걸어가 주시면 됩니다.

 

걸어가다 보니 주차장이 보였어요.

과천향교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하실 분들이라면 관악산길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았어요.

주차비는 30분당 600원이에요! 그렇지만 올해 3월 31일 까지는 무료라는 점! 아주 나이스입니다

 

과천향교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어요. 지하철 역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게 있다면 여기서 해결하시면 될 거 같아요.

산행 시작 전엔 무조건 모든 걸 다 비우고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발 그래 주세요 ㅜㅜ 

산행을 하는 몇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우리의 몸에 생길지 모르거든요.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처리할 공간도 없어서 진짜 어휴..

 

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 이정표와 함께 삼거리가 등장하면 과천향교에 다 온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삼거리를 지나서 과천향교 초입으로 들어오니까 큰 계곡이 보이더라고요.

여기서 여름에 하산하면 발 담그고 가면 시원할 거 같아 보였어요.

계곡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과천향교 입구 왼쪽 길을 따라 계속 이동했습니다.

 

등산로 입구 가는 길에 만난 멍멍이...

졸려서 그런지 저를 쳐다보고도 그냥 귀찮은 듯 눈 감아버렸다는 ㅜ

 

강아지를 지나쳐서 계속 걸어오면 보이는 이곳이 바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시작부터 계단이라서 망설여지시나요??

천천히 걸어가면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식수를 가지고 오시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등산로 입구로 올라오는 길에 보이는 음식점에서 생수를 1000원에 팔고 있으니

사서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등산 시작 해볼까요?

 

과천향교 초입부터 거의 2/3 되는 지점까지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더라고요.

그래서 길이 데크길과 돌계단 그리고 바위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연주대가 아니고 연주암까지 1.96km..

가볼게요?

 

중간지점이 되는 제1,2 약수터까지 가는 길에 다리를 4번 정도 건넌 거 같아요.

첫 번째 다리를 지나가 주고요.

그나저나 이 날 날씨는 진짜 좋았어요!!

이런 날에 산행하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No.1 다리를 지나서 데크길을 걸어가다 보니까

화장실이 나타나더라고요.

근데 뭔가 재래식일 거만 같고 안이 지저분할 거 같아서

섣불리 다가가기 힘든 느낌이 들었어요.

볼일은 산행 시작 전에 끝내고 오는 걸로..

 

No.2 다리를 지나서 돌계단을 열심히 올라가 주고요.

뭔가 힘들어 보이는 계단 같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았어요.

 

이 코스도 관악산이다!!!! 하고 어필하듯이 바위를 넘어가야 하는 구간도 있었어요ㅋㅋ

 

No.3,4 다리를 지나가면서 느낀 점은 과천향교 코스에서는

다리 건너면 돌계단이 나타난다는 공식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깔딱 고개 코스처럼 힘든 건 아닌데, 돌계단이 보일 때마다

'또 너냐??' 하는 느낌?

근데 이 느낌이 정상까지 이어진다는 점.

과천향교 코스 이용해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시지 않을까요?ㅎㅎ

 

드디어 과천향교 코스 절반 지점인 제1 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빠르게 인증을 남기고 제1 약수터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제2 약수터로 이동해 주었어요.

 

제2 약수터도 사진에 담아 둔 채 바로 정상으로 가기 위해 이동해 보실게요~~

 

그저 올라가는 동안 볼 거라곤 계곡과 돌계단과 나무계단과 내가 있다고 어필하는 푸르른 하늘 😍

 

제2 약수터를 지나서 돌계단들을 올라오면 분기점에 도착을 하게 돼요.

여기서 연주샘으로 갈 건지 연주암을 지나서 정상으로 갈 건지 결정할 수 있어요.

저는 물어볼 것도 없이 정상행이기에 바로 연주암 이정표 따라 몸을 틀어서 

사진에 보이는 돌계단으로 직진했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산장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보였어요.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연주암 가기 전에 쉬었다가 

갈 수 있어서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거 같았어요.

 

산장을 지나 다시 시작된 돌계단들..

산이라고 돌계단 많은 건가????

근데 한 가지 중요한 건 여기서부터 연주암 지나서 연주대까지 가는 길이

이번 과천향교 코스 중에서 젤 힘들었습니다.ㅜ

그래서 연주암에 도착하시면 연주대 가기 전에 쉬었다가 가주세요..

가지고 오신 먹을 것도 드시면서요..

주말에 연주대 가면 사람도 많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먹을 정신이 없거든요.

 

연주암 가는 마지막 관문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고생했어 휴

 

연주암에 있는 화장실인데 수리 중이라서 사용금지더라고요.

참고해 주세요~!

 

연주암입니다~!~!~!~!

연주암에는 라면 파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저도 말만 들었지 실제론 처음 보았는데 신기하더라고요.

먹고 갈까 수십 번 고민하다가 하산하고 집에 가서 맛있는 거 먹기 위해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렇게 라면도 포기하는데 살 좀 빠져주라..)

 

연주암과 연주암에 있는 탑이 보이는 정면에서 왼쪽을 보시면

연주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연주암에서 연주대까지는 500m이지만 가파른 계단길이라서

천천히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연주대 올라가는 길부터 뷰가 터지기 때문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어요 진짜로

 

전망대에서 이 사진 안 찍고 내려간다?? 그럼 관악산 안 온 거나 마찬가지인 느낌

그렇지만 너무 많이 봐서인지 감흥이 없다는 건 비밀이에요 ㅎㅎ;;

 

역대급으로 잘나온 정상석 사진(좌) / 정상에 있는 과천시 팻말(우)

사진 찍으면서 걸어오다 보면 정상에 도착입니다!!!

과천향교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1시간 20분 걸렸네요.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관악산 정상석은 큼지막해서 좋은 거 같아요.

위압감이 있어서 멋진 느낌이랄까?

사진 찍는 맛이 있어서 더 좋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관악산 정상이 과천시였더라고요??

저 팻말이 왜 이제야 보인건지 미스터리가 이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신기했어요ㅋㅋ

 

관악산 정상에 도착했겠다, 인생 정상석 사진도 찍었겠다

미련 없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정상에 내려와서 보면 갈림길이 존재하는데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자운암 능선을 타고서 서울대로 가게 되고,

왼쪽으로 가게 되면 과천향교로 원점회귀를 하거나 서울대 깔딱 고개 코스로 

하산을 할 건지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시간관계상 빠르게 집까지 갈 수 있는 깔딱 고개 코스로 하산을 진행했고,

그 누구보다 빠르게 30분 만에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ㅎㅎ

하산길은 사실 너무 많이 블로그에 올려서 이번에 따로 사진을 올리면서

코스 설명을 하지 않았는데요.

깔딱 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궁금하신 분들은 

2023.01.30 - [등산-트레킹/서울 • 경기] - 관악산 등산코스, 서울대-연주대-서울대 원점회귀 코스, 초급자 환영

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안전산행 하세요!

 

반응형

댓글